[리포트] 진로, 재상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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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거래소 상장을 추진했던 진로가 오늘 재상장을 내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악화된 증시상황 속에서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보도에 유주안 기자입니다.
윤종웅 진로 사장이 증시 악화로 관심을 모아온 기업 재상장에 대해 사실상 연기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종웅 진로 사장
"재상장 승인효력기간이 통지후 6개월에서 6개월 연장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진로의 경우 내년 5월까지 승인의 효력이 지속되는 것이다. 최근 증시상황상 예정하고 있었던 하반기 재상장보다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
윤 사장은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로 촉발된 약세장에서 당연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3년 상장 폐지후 회사정리절차를 거쳐 하이트맥주로 편입된 진로는 올해 5월 증권거래소에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기존 규정으로는 9월 말까지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최근 관련규정 개정으로 승인의 효력이 6개월 연장돼 시간을 번 셈입니다.
진로는 상장 연기와는 별도로 신제품 출시 를 통해 영업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년여간 준비를 통해 탄생한 신상품으로 50개국에 수출되는 진로의 소주를 더욱 글로벌화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윤종웅 진로 사장
"계속해서 새로움을 향해 변화해왔고 이번 신제품을 통해서는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출고가도 기존 참이슬보다 낮춰 두산 '처음처럼'과 격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