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26일부터 일제히 가을 세일에 들어간다. 우선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브랜드 세일에 이어 3~12일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백화점 가을 세일은 패션의류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10월에 실시돼 소비자들이 가을상품과 초겨울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백화점들은 특히 이번 세일기간에 늦더위로 부진한 의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가을 의류 행사를 마련했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장은 "이번 주말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세일 기간 중 본격적인 가을 의류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형 의류 기획행사를 세일 초반부터 집중적으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의 세일 참여율은 브랜드 세일이 40~50%,정기세일은 70~75%로 예년과 비슷하다. 상품군별 정기세일 참여율은 △남성의류 55% △여성의류 65% △잡화 70% △가정용품 85% 수준이다. 가격 할인율은 잡화가 10~20%,영캐주얼 등 의류가 10~30%,아웃도어·아동용품이 10~50% 등이며 백화점 매장별로 마련하는 기획행사에서는 3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가을 정기세일은 지난해와 같은 날짜에 시작하는 반면 세일기간은 12일에서 10일로 짧아졌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