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조 기자의 이슈분석] 금융사, 리먼 대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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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로 인해 피해를 본 국내 금융사들이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덕조 기자 자리해있습니다. 먼저 금융사들의 피해부터 정리해 보죠
(리먼 파산 관련 국내손실) - 6월말 기준
주식파생결합상품 3.9억달러
유가증권 2.9억달러
대출 2800만달러
총 7.2억달러
금융위는 앞서 국내 금융사의 리먼에 대한 투자한 금액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주식파생결합상품 3억9천만달러, 유가증권 2억9천만달러, 대출 2800만달러 총 7억 2천만달러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증권사별로 알아보죠
리먼브라더스 파산에 따른 손실은
투자원금을 포함한 모든 금액을 Fllyfunded swap 방식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fullyfunded swap은 국내 증권사들이
리먼브러더스의 상품을 사온 뒤 자신의 책임하에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증권사 손실)
ELS(주가연계증권)
현대증권 105억원,
미래에셋증권 88억원 등
: 총 1055억원 추정
ELF : 500~600억원
이 기준으로 보면
ELS 즉 주가연계증권 손실규모는 현대증권 105억원, 미래에셋증권 88억원 등
약 1055억원 입니다.
또한 ELF손실은 약 500~6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LF는 ELS에 투자하는 실적 배당형 상품인데
원금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증권사 손실)
ABS(자산담보부 채권)
한투 1690억원, 굿모닝신한 1000억원
아이투신운용 330억원
: 총 3020억원 수준
또한 리먼이 발행하고 보증을 선 신용연계 채권을 기초로 만든
ABS 즉 자산담보부 채권은
한국투자증권이 1690억원, 굿모닝신한증권이 1천억원,
아이투신운용이 330억원, 총 3020억원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해보험사들의 리먼투자금액도 삼성화재 76억원, LIG손해보험이
8억원 수준입니다.
피해가 대략 이정도로 집계되는데 증권사들을 포함한 금융사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국내 금융사들은 미국 현지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자금회수를 위한 공동방안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국내증권사 손실 대응)
* 한국투자증권
: 직원 뉴욕 급파
: LBTC 재무상태 파악
* 5개 자산운용사
: 공동대처 방안 모색
먼저 리먼브라더스 관련 채권 1690억원을 가지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ABS 발행 주체인 리먼브러더스 트레저리의 재무상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뉴욕 현지로 직원들을 보내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한 ELS 를 편입했다가현재 환매나 상환을 연기중인 삼성투신운용과
우리CS 자산운용 등 5개 자산운용사들은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중에 있습니다.
자산운용협회의 기획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자산운용협회 김철배 이사
"5개 회사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법률관계인 관계로
법무법인을 선정해서 리먼과의 법률관계 확인. 채권보전과 채권 회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자의 자금을 일부라도 회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천억원 어치의 채권을 보유한 굿모닝신한증권도
채권회수를 위한 법률 검토를 하기로 했고
한국투자증권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