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대경전자‥국내 의료기기용 카트시장 "우리가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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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가볍고 소음 없는 제품 해외 21國 수출
㈜대경전자(대표 강철영 www.dkcart.com)는 국내 의료기기 운반용 카트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주력제품인 '다용도운반차','적외선'을 비롯한 45종의 제품 모두가 가볍고 소음이 없으며 의료기기를 올렸을 때 전자파 방해를 받지 않는 탁월한 품질로 납품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일본,홍콩,호주,필리핀 등 세계 21개국에도 수출되며 'Made in Korea'의 기치를 드높이고 있다. 매출 비중의 15%를 외화로 벌어들이고 있다. 올해 수출 규모는 20만달러 정도. 내수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강철영 대표는 34년간 의료기 업계에 종사한 베테랑으로,1989년 ㈜대경전자의 전신인 대경의료기를 설립했다. 창업 전부터 의료기기 운반용 카트의 시장성을 간파한 그는 회사 첫 제품으로 MDF 재질의 카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너무 잘 부서진다는 단점 때문에 바로 대체품을 개발해야 했다. "나무는 내구성이 떨어지고,쇠는 무겁고 소음이 많아 어떤 재질로 카트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컸다"는 강 대표. 그는 해결의 실마리를 미국 방문 때 풀었다. 페트병 모양으로 만든 카트 제품을 우연히 접하고 이를 국산화하기로 마음먹은 것. 완성 제품은 1993년에 나왔다. 재질을 ABS,PP(폴리프로필렌),나일론 등의 합성수지로 바꿔 품질을 개선시킨 제품들은 국내 특허,중국 특허,독일안전인증 GS마크,ISO9001을 잇따라 획득하며 대내ㆍ외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경전자는 현재 2세 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강 대표의 장녀인 강소원 실장이 6년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강 실장은 "올해는 경기도청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동시에 수출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다"며 "내년에는 이달 말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5~7개 나라로 수출국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국제적인 인증 획득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 유망아이템을 발굴해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강 실장은 강 대표의 복지경영 철학도 그대로 전수 받았다. 복지에 중점을 두는 가족적인 기업문화는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게 부친으로부터 자연스레 체득한 소신이다.
"아버지의 꿈은 연립주택을 지어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것인데 저는 우선 사내에 헬스클럽을 마련해 직원 건강부터 챙기고 싶습니다. "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가볍고 소음 없는 제품 해외 21國 수출
㈜대경전자(대표 강철영 www.dkcart.com)는 국내 의료기기 운반용 카트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주력제품인 '다용도운반차','적외선'을 비롯한 45종의 제품 모두가 가볍고 소음이 없으며 의료기기를 올렸을 때 전자파 방해를 받지 않는 탁월한 품질로 납품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일본,홍콩,호주,필리핀 등 세계 21개국에도 수출되며 'Made in Korea'의 기치를 드높이고 있다. 매출 비중의 15%를 외화로 벌어들이고 있다. 올해 수출 규모는 20만달러 정도. 내수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강철영 대표는 34년간 의료기 업계에 종사한 베테랑으로,1989년 ㈜대경전자의 전신인 대경의료기를 설립했다. 창업 전부터 의료기기 운반용 카트의 시장성을 간파한 그는 회사 첫 제품으로 MDF 재질의 카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너무 잘 부서진다는 단점 때문에 바로 대체품을 개발해야 했다. "나무는 내구성이 떨어지고,쇠는 무겁고 소음이 많아 어떤 재질로 카트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컸다"는 강 대표. 그는 해결의 실마리를 미국 방문 때 풀었다. 페트병 모양으로 만든 카트 제품을 우연히 접하고 이를 국산화하기로 마음먹은 것. 완성 제품은 1993년에 나왔다. 재질을 ABS,PP(폴리프로필렌),나일론 등의 합성수지로 바꿔 품질을 개선시킨 제품들은 국내 특허,중국 특허,독일안전인증 GS마크,ISO9001을 잇따라 획득하며 대내ㆍ외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경전자는 현재 2세 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강 대표의 장녀인 강소원 실장이 6년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강 실장은 "올해는 경기도청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동시에 수출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다"며 "내년에는 이달 말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5~7개 나라로 수출국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국제적인 인증 획득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 유망아이템을 발굴해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강 실장은 강 대표의 복지경영 철학도 그대로 전수 받았다. 복지에 중점을 두는 가족적인 기업문화는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게 부친으로부터 자연스레 체득한 소신이다.
"아버지의 꿈은 연립주택을 지어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것인데 저는 우선 사내에 헬스클럽을 마련해 직원 건강부터 챙기고 싶습니다. "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