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수로의 아내 연기자 이경화(32)가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에 나선다.

이경화는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 연출 장태유)에서 극 중 신윤복(문근영 분)의 친모인 '명'으로 캐스팅됐다.

신윤복의 친모인 '명'은 가야금으로 유명한 조선시대 명기로, 남편 도화서 화원 서징과 함께 사도세자의 초상화와 관련돼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여인이다. 이경화는 당대를 주름잡던 미모의 명기답게 극중 단아한 미를 뽐낼 예정이다.

이경화는 "브라운관을 통해 2년 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다"며 "결혼을 하고 오랜만에 복귀해서 그런지 데뷔 때처럼 설레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S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경화는 드라마 '서동요', '왕의 여자', '여인천하'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지난 2006년 10월 동료 김수로와 결혼했다.

한편 '바람의 화원'은 조선시대 천재화가인 김홍도와 신윤복의 삶과 그림을 통한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문근영, 박신양, 류승용, 배수빈 등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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