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계류를 중심으로 한 자본재 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인 생산시설을 제조·공급함으로써 국가의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산업이다. 과거에는 수입 의존도가 높아 무역수지 적자의 주범이었으나，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정책과 업계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는 주요 수출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수 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은 어려운 여건 아래에서도 핵심 자본재 국산화 개발 및 사업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을 발굴·포상함으로써 우리나라 자본재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산 자본재의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심사는 산·학·연 등 각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한 포상추천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개발제품 및 대상자 평가를 위한 현장심사，종합평가심사의 3단계로 이뤄졌다. 심사위원들은 심사의 공정성，정당성 및 타당성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장기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수입대체 및 수출 증대 효과가 큰 유공자(기업)에 높은 점수를 주고자 노력했다. 현장심사를 하면서 내수경기 침제，고유가，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 아래에서도 자본재 국산화 및 기술 자립을 위해 쉼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기계산업인들의 성실한 자세와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하는 유공자 및 유공기업들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선진 한국의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