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2일 디아이씨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안종훈 연구원은 "최근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15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10.1%, 88.4% 증가했다"며 "자동차부품부문에서 1분기 5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6억원의 제품단가 인하 및 원재료 가격 지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현대, 기아차의 임금협상으로 부분파업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다소 예상했지만 4분기부터 굴삭기부품과 모터사이클 부품의 본격납품으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고마진의 사업 매출비중 본격 확대로 향후 타부품업체와는 차별화되는 수익구조를 가질 것"이라며 "중장비부품부문에서 굴삭기부품 사업 신규 진출로 한단계 도약기 기대되고 모터사이클부품부문에서 GMG인수로 인한 수출 본격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부품에서 러시아 등 수출비중 확대로 국내시장의 낮은 수익성을 보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