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융위기로 수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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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 여파가 내년부터 국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LG전자는 중동구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수정과 내부체질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전략 마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의 경영전략 수정은 비단 LG전자만의 일이 아닙니다.
S)
코트라가 25개국을 대상으로 미 금융위기에 따른 주요국 수출시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우리 기업들은 수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이번 금융위기 여파로 빠르면 내년부터 주요국 시장의 소비와 투자위축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습니다.
또 내년 전 세계 수입수요는 정체 혹은 감소할 것이며 최근의 물가상승 추세와 맞물려 소비시장 위축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업들은 내다봤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CG)
국제무역원이 국내 대미.대중수출업체 45개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업체의 75.5%가 미국 금융위기로 우리 수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G)
이 가운데 63.3%는 수출 부진 이유를 현지 경기 후퇴로 인한 수요 부족을 꼽았고
수출경기 회복 시기는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75.5%를 차지했습니다.
S)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수출의 주요 품목인 IT 산업경쟁력이 지난해 보다 다섯 계단이나 추락해
신제품 개발과 독창적인 마케팅, 새로운 영역 개척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