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이용자가 1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상파DMB 단말기 보급대수와 위성DMB 가입자수를 합친 DMB 이용자 수는 지난 7월 말 현재 1439만4000여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7월 한 달 동안 DMB 이용자가 73만7000명 증가한 추세를 감안할 때 8월 말을 기점으로 DMB 이용자가 1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한국전파진흥협회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DMB 단말기 판매 동향'을 집계하고 있다.

서비스별로 지상파DMB 단말기는 7월 한 달 동안 64만1000대가 팔려 누적 판매량이 1297만9000대로 늘어났다. 위성DMB 가입자는 9만6000명 증가해 누적 가입자 수가 141만5000명에 달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