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0편 저장 '햅틱폰2'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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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이번주 시판…16GB 메모리에 진동·카메라 업그레이드
'휴대폰에 영화 10편을 저장하고,진동은 내 맘대로….'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의 최대 히트작인 삼성전자 햅틱폰의 후속 모델인 '햅틱폰 2'(사진)가 이번 주중에 선보인다. 햅틱은 지난 3월 말 출시된 이후 79만원이란 고가임에도 50만대가 넘게 팔리며 돌풍을 일으킨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햅틱2에 카메라,진동,메모리 등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햅틱(haptic)이 '촉각의'라는 뜻을 지닌 단어인 만큼 햅틱2는 진동 기능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기존 햅틱이 화면을 누를 때마다 22가지의 진동을 제공했다면 햅틱2는 '나만의 햅틱'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진동을 무한대로 만들 수 있다. 0.25초 단위로 끊어 강약 등을 조절해 진동을 만들 수 있으며,한 번에 최대 15초까지 진동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휴대폰의 메모리 용량도 크게 늘어났다. 국내 휴대폰 가운데 최초로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장착했다. 4GB 모델도 함께 나온다. 16GB 메모리에는 MP3 음악 4000여곡,영화는 10편 정도를 저장해 놓을 수 있다.
햅틱2는 사용자가 화면을 통해 직감적으로 휴대폰을 조작할 수 있게끔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 햅틱에는 달력,알람,지하철 노선도 등 12가지의 기본 '위젯'(자주 쓰는 기능을 바탕화면에 모아 놓은 작은 그래픽 도구)이 제공됐다. 반면 햅틱2는 총 37가지의 위젯을 바탕화면 왼쪽에 깔아 놓았다. 7~14개인 이동통신사별 위젯까지 포함하면 50여가지의 기능을 바탕화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가 위젯을 추가하거나 빼는 것도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된 '메모장' 위젯은 귀여운 느낌의 아이콘으로 처리해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주력했다. 메모장 위젯을 사용하면 바탕화면에 중요한 약속 등을 적어놓을 수도 있다. 운동 시간 등을 체크하는 '타이머'도 새롭게 추가된 위젯이다.
햅틱2는 카메라를 기존 200만 화소에서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했다. 다양한 특수효과 촬영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레드' 모드를 선택하면 사진의 배경을 붉게 만들어 마치 아날로그 필름을 현상하는 암실과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카메라로 이미 찍은 사진들을 볼 때는 손가락으로 툭툭 튀겨 앨범을 넘기듯 볼 수 있고,사진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 뒤에 메모를 적어 놓을 수 있는 것도 기존 햅틱과 달라진 점이다.
휴대폰을 홱홱 돌릴 때마다 사진도 함께 도는 '지자기(地磁氣) 센서' 기능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휴대폰을 살짝 기울이면 사진이 하나씩 아래로 흘러내리기도 한다.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할 수 있으며 가격은 80만원대로 예상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휴대폰에 영화 10편을 저장하고,진동은 내 맘대로….'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의 최대 히트작인 삼성전자 햅틱폰의 후속 모델인 '햅틱폰 2'(사진)가 이번 주중에 선보인다. 햅틱은 지난 3월 말 출시된 이후 79만원이란 고가임에도 50만대가 넘게 팔리며 돌풍을 일으킨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햅틱2에 카메라,진동,메모리 등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햅틱(haptic)이 '촉각의'라는 뜻을 지닌 단어인 만큼 햅틱2는 진동 기능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기존 햅틱이 화면을 누를 때마다 22가지의 진동을 제공했다면 햅틱2는 '나만의 햅틱'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진동을 무한대로 만들 수 있다. 0.25초 단위로 끊어 강약 등을 조절해 진동을 만들 수 있으며,한 번에 최대 15초까지 진동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휴대폰의 메모리 용량도 크게 늘어났다. 국내 휴대폰 가운데 최초로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장착했다. 4GB 모델도 함께 나온다. 16GB 메모리에는 MP3 음악 4000여곡,영화는 10편 정도를 저장해 놓을 수 있다.
햅틱2는 사용자가 화면을 통해 직감적으로 휴대폰을 조작할 수 있게끔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 햅틱에는 달력,알람,지하철 노선도 등 12가지의 기본 '위젯'(자주 쓰는 기능을 바탕화면에 모아 놓은 작은 그래픽 도구)이 제공됐다. 반면 햅틱2는 총 37가지의 위젯을 바탕화면 왼쪽에 깔아 놓았다. 7~14개인 이동통신사별 위젯까지 포함하면 50여가지의 기능을 바탕화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가 위젯을 추가하거나 빼는 것도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된 '메모장' 위젯은 귀여운 느낌의 아이콘으로 처리해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주력했다. 메모장 위젯을 사용하면 바탕화면에 중요한 약속 등을 적어놓을 수도 있다. 운동 시간 등을 체크하는 '타이머'도 새롭게 추가된 위젯이다.
햅틱2는 카메라를 기존 200만 화소에서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했다. 다양한 특수효과 촬영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레드' 모드를 선택하면 사진의 배경을 붉게 만들어 마치 아날로그 필름을 현상하는 암실과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카메라로 이미 찍은 사진들을 볼 때는 손가락으로 툭툭 튀겨 앨범을 넘기듯 볼 수 있고,사진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 뒤에 메모를 적어 놓을 수 있는 것도 기존 햅틱과 달라진 점이다.
휴대폰을 홱홱 돌릴 때마다 사진도 함께 도는 '지자기(地磁氣) 센서' 기능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휴대폰을 살짝 기울이면 사진이 하나씩 아래로 흘러내리기도 한다.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할 수 있으며 가격은 80만원대로 예상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