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英 런던서 '더 그레이트 2008 심포니' 완벽한 리허설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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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리허설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던 서태지가 완벽한 리허설을 마치고 19일 서울로 돌아온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후에 영국 런던에 도착한 서태지는 다음날 톨가 카쉬프와 리허설을 위한 미팅을 갖은 후 곧바로 영국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하루에 12시간 이상 되는 '서태지 심포니'의 리허설을 진행했다.
또한 공연의 지휘를 맡은 톨가 카쉬프는 피곤한 기색도 없이 6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를 완벽히 조율해내며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최선을 다했다는 전언이다.
이번 리허설은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리허설 장소로 자주 이용한다는 영국 런던 근교의 Watford Colosseum(왓포드 콜로세움)이라는 대형 공연장에서 진행됐으며, 특히 애비 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에서 가져온 최고의 음향 장비들을 갖추고 진행돼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해내는데 중점을 뒀다.
1931년 설립된 애비 로드 스튜디오는 비틀즈가 거의 모든 히트 음반을 작업한 곳으로 비틀즈 뿐 만 아니라 전설적인 프로그레시브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 클리프 리차드, 더 쉐도우즈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녹음 작업을 했던 유명한 스튜디오다.
마지막 리허설을 마친 후 톨가 카쉬프는 “최고의 스태프들과 훌륭한 오케스트라 단원들 그리고 나와 서태지 모두 완벽한 호흡으로 최고의 리허설을 마친 것 같다. 서울에서 정말 멋진 공연을 선사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지 시간으로 16일 저녁에는 영국 프리미어 리거 설기현이 부인과 함께 리허설 현장을 방문해 서태지와 특별한 만남을 갖고 서태지 심포니의 ‘첫 일반인 관객’으로서의 행운을 잡았다.
설기현은 “리허설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완벽해 하나의 공연을 봤다는 느낌이 든다.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은 서태지의 음악은 느낌이 굉장히 좋고 독특하면서도 환상적이다.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서태지 심포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영국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의 지휘와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그리고 가수 서태지의 대규모의 협연 무대를 통해 화려하게 열릴 에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