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9일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전자라는 확실한 내부고객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매수추천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연구원은 "삼성전자라는 확실한 전속시장(Captive market)이 존재하고,범용 석유화학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경기 영향을 덜 받으며 성장하리라는 시장의 믿음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3분기 실적을 통해서 확인될 것이란 관측이다. 차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1조439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7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시장이 기대하는 전자재료 부문의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므로 주가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제품인 편광판 및 반도체 공정 재료 물량이 삼성전자로 인해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차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이익 예측의 신뢰성이 높고 지배구조가 투명하며, 삼성전자가 있기 때문에 경쟁 기업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