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홈플러스-이마트, 1위 경쟁 '점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업계 1위인 이마트와의 불꽃튀는 대결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홈플러스가 점포 매각없이 홈에버를 인수합니다.
당초 독과점 우려에 따라 7~10개의 점포를 팔아야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홈플러스측에 최적의 결괍니다.
이번 공정위의 조치는 지난 2006년 신세계의 월마트 인수때와 비교해도 눈에 띄게 완화된 것입니다.
최근 신세계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홈플러스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된 셈입니다.
당시 공정위는 신세계가 월마트를 인수할 때 독과점 우려를 제기하며 16개 점포의 매각 명령을 내린바 있습니다.
이번 홈에버 인수를 계기로 홈플러스는 업계 1위인 이마트에 대한 대대적인 추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점포수부터 109개로 늘어나게 돼 116개인 이마트를 압박하고 있고 매출 격차도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양강 체제로 굳어지면서 롯데마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던 이마트를 견제할 강력한 2위의 출연.
국내 대형마트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