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해보험사들의 리먼브라더스 관련 투자규모는 전체 운용자산 대비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보험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리먼브라더스 관련 투자금액은 삼성화재가 76억원, LIG손보가 8억원으로 전체 외화투자자산 대비 각각 1.2%, 0.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메리츠화재의 경우 관련 투자금액이 없어 리먼브라더스의 파산보호 절차 진행에 따른 손실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화재의 CDO 63억원과 LIG손해보험의 채권 8억원은 상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ELW의 경우 LP업무를 판매 증권사(국내)가 인수 받기 때문에 손보사 입장에서 손실 가능성은 없다는 분석입니다. 메릴린치 관련 투자규모 또한 운용자산 대비 미미한 수준입니다. 메릴린치 관련 투자금액은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가 각각 297억원, 9억원, 2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규모가 비교적 큰 CLN의 경우 해당기업이 파산시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BoA(Bank of America)의 메릴린치 인수 결정으로 손실이 발생할 확률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