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대표 최영준, 이하 어드밴텍)은 11일 분필을 사용하는 아날로그형 칠판을 대체해 컴퓨터 모니터 위에 직접 판서하고 필요한 콘텐츠는 즉시 서버로부터 불러와 멀티미디어 학습이 가능한 전자칠판 '일필휘지(一筆揮之)'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어드밴텍은 이미 63인치형 제품에 대한 조달 등록을 완료했고 이후 60인치, 65인치, 70인치도 차례로 조달청에 등록해 교육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어드밴텍의 전자칠판은 별도의 냉각팬이 필요없는 산업용 컴퓨터를 탑재해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일반 TV제품에 PC를 더한기 존 제품과 달리 PDP(60, 63인치)/LCD(65인치, 70인치)패널, 산업용 서버, DVD 플레이어, 방송송출시스템, 스피커까지 모든 부품이 일체형으로 구성돼있다. 설치시 교단 쪽 인테리어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폭넓이를 35cm로 줄여 추가 인테리어 없이 벽면에 부착할 수 있으며 바퀴를 장착해 이동 또한 간편하다.

최영준 어드밴텍 대표는 "1조6000억원의 시장으로 추산되는 e러닝 시장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속속 도입되면서 콘텐츠의 자유로 운 활용이 가능한 전자칠판이 디지털 교실의 핵심도구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신제품은 아날로그 칠판의 대체재 외에, 입체 안경을 쓰고 영어 환경을 구현하는 3D 입체 영어 교실 시스템으로도 구성해 즉각적인 매출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