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차바이오텍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코스닥상장법인과의 합병을 위해 지난 9일 등록법인신청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차바이오텍은 "상장법인과의 합병을 통한 자금조달 수단의 다양화 및 기업의 대외신용도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등록법인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2위(20.59%) 수준의 제대혈 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업체다.

또 민간보험 가입 전에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대행해주는 사업을 지난 2000년부터 벌여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전국에 차병원 체인을 바탕으로 AIG, PCA, ING, 알리안츠, 푸르덴셜, 대한생명 등 20개에 이르는 유명 보험사들과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