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기술적 반등 예상 국면에서는 낙폭과대주의 되돌림 현상을 이용할 만한데, 최근 대차잔고가 많이 증가한 업종은 그런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종목들을 추천했다.

이정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공매도를 통해 매도한 주식은 대차거래 기간 안에 반드시 상환해야 하는데, 만일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할 경우에는 대주거래로 인한 차익을 고정시키기 위한 매수(숏 커버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단기 급락세가 일단락되고, 주가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대차잔고 청산에 따른 매수세를 기대해 볼 만 하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상장주식수 대비 대차잔고비율이 높고, 지난 5월16일부터 현재까지 대차잔고증가율이 높은 종목들, 그리고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기준으로 숏 커버링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선정했다.

관련 종목은 ▶현대제철SK동양제철화학한진해운LG전자호남석유하이닉스삼성중공업대림산업LG디스플레이현대중공업삼성테크윈GS건설현대산업삼성물산우 ▶두산인프라코어대덕전자미래에셋증권STX조선현대건설포스코두산중공업금호산업대우증권대우건설 등 25개 기업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