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빠지지 않는 취업얘기로 인해 요즘은 대학생들까지 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다행히 하반기에 대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크게 늘린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6개월 연속 신규취업자수가 20만명을 밑도는 상황에서 하반기 대기업들의 신규채용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최근 원서 접수를 끝낸 삼성그룹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난 4천여명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LG그룹도 LG전자와 LG CNS 등 계열사들에서 지난해보다 36% 가량 증가한 1천900명을 신규채용합니다.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900명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한화그룹은 채용인원을 매년 늘려 2011년까지 총 1만8천명을 고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처럼 대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크게 늘린다는 분위기지만 중소기업은 대내외여건 악화로 선뜻 채용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신규채용을 하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에 관한 내용은 내일 예정된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 회장단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18일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총수간에 예정된 '민관합동회의'에서도 정부가 일자리 확대를 적극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