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섹시한 조폭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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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의 요정' 정시아가 IQ 81짜리 조폭으로 변신한다.
OCN TV무비 '여사부일체'에서 공주병에 걸린 맹한 조폭 '김효영'역으로 열연을 펼치게 된 것.
10일 서울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여사부일체' 제작발표회에서 정시아는 "처음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부터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무한걸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여사부일체' 출연이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시아는 자신의 캐릭터 '정효영'에 대해 "내 안에서 극중 효영의 캐릭터를 찾으려고 했다"라며 "기존의 거친 조폭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애썼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망치에 리본을 다는 등 좀 엉뚱하게 보일만큼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밝은 부분을 끌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에서 보여지는 캐릭터가 너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에 정시아는 "많은 분들이 너무 그런쪽으로만 생각해 주셔서 고민하다 운 적도 있다"라며 "하지만 좋아해주시는 모습대로 가는 것이 맞는것 같다. 원래 연기자이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언제든지 이미지를 바꿀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TV무비 '여사부일체'는 코미디 영화 '두사부일체'를 여성판으로 패러디한 드라마로, 정시아를 비롯해 박예진, 김미려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1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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