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6996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 소식에 급등세다.

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STX조선은 8.95%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지주사인 STX(5.96%)와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 STX엔진(6.18%)도 가파른 상승세다.

이날 STX조선은 유럽 선주로부터 6996억원 규모의 초대형 유조선(VLCC)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2.9%에 달하는 금액이다.

조선주는 지난 8일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했지만 이날 같은 시각 한진중공업(-4.22%), 삼성중공업(-3.28%), 현대미포조선(-3.17%), 현대중공업(-3.87%)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