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9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했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성을 갖췄다며 매수 추천했다.

지난 6월 이후 30% 이상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는 펀더멘털보다 전반적인 시장 하락 영향이며, 향후 펀더멘털 이상으로 하락한 종목의 재평가 시기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식각액의 안정적 성장과 LCD 식각액의 본격적 공급 증가, 유기재료 및 전해액 등의 미래 성장 엔진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테크노세미켐은 LCD 부품소재주의 톱픽(최선호주)로 무리가 없다"고 호평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의 감산에 따른 식각액 공급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감산이 테크노세미켐의 비주력라인에서 이뤄지고 있어 영향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내년 1분기 가동 예정인 8세대 라인의 경우 테크노세미켐이 주 공급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3분기 매출액은 삼성전자로의 식각액 재공급으로 전 분기 대비 25% 늘어난 610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4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