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조금 전 3시에 마감됐습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4개 업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본격적인 주인 찾기에 시작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진 기자. 대우조선해양 예비입찰에 포스코와 GS, 한화, 현대중공업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인수금액과 컨소시엄 구성 내역, 향후 경영계획 등을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에 제출했습니다. 산업은행은 본입찰까지 인수 가격 등은 비밀이지만 예비입찰의 내용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가격은 대우조선해양의 시가총액이 6조2천억원인 만큼 그 절반이 3조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6조에서 최대 8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컨소시엄 구성도 본입찰까지 인수 후보간 짝짓기가 계속 진행되는 만큼 이번 예비입찰에는 진행 상황 정도만 서술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현대중공업은 단독 입찰을 한 가운데 본입찰 전까지 재무적 투자자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포스코도 재무적 투자자로 신한은행과 손잡은 가운데 SK에너지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GS는 국민은행을 끌어들인 가운데 중동 자본 참여 등 재원조달 방법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도 대한생명과 한화건설 상장과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했습니다. 최대 변수로 떠오른 연기금은 이번 예비입찰에서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국민연금과 군인공제회 등은 본입찰까지 최대한 협상력을 높인 다음 파트너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조선 우리사주 역시 현대중공업 견제의 성격이 강한 만큼 본입찰 전에 유력 후보와 손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산업은행은 예비입찰서를 검토한 뒤 12일경에 본입찰 참여 업체를 확정하고 16일부터 3주간 예비실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따라서 10월 13일에 시작될 본입찰 이후에야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