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는 대기업 직원에게 성과보상금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삼성전자,현대기아차 등 9개 대기업 사장단과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지원제도인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 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대기업 직원에게 성과보상금을 지급하고 해외연수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정부 및 대기업이 각각 55%,20%의 비용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완료 후 대기업이 해당 중소기업의 제품을 사도록 하는 제도다.

홍 청장은 이날 중기청과 대기업이 공동으로 'R&D펀드'를 구성,중소기업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방안에 대기업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