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에서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선수가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의 '천적'으로 입담을 펼쳐 화제다.

왕기춘 선수는 '국민남동생'이라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용대 선수를 향해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먼저 강호동의 "이용대 선수, 여자킬러라는 소문이 있더라"는 질문에 이용대 선수는 "사실 무근이다"고 답했다. 그러나 왕기춘 선수는 "다 털어놔.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나! 이거(윙크) 할때부터 알아봤다"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제동은 "같은 선수단인데도 이용대 선수를 질투하는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왕기춘 선수는 "조금 질투난다"며 '남자입장에서 윙크는 오버다'는 입장을 전했다.

왕기춘 선수는 선수촌에서의 이용대 선수의 인기에 대해 증명해보였다. 왕기춘 선수는 "항상 여자선수들한테 둘러 싸여있고, 사진도 같이 찍고 있더라. 그러면 용대는 좋다고 입이 귀에 걸려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인기에 대해 이용대 선수는 "여자 안좋아 하는 남자가 어디있겠느냐"고 답했다. 이를 놓칠세라 왕기춘 선수는 "(이용대 선수) 여자친구 있다"고 깜짝 발언했다. 이에 이용대 선수는 사투리와 함께 "지금은 여자친구 없다. 왜 그러느냐"며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여자친구를 부인하는 이용대 선수의 모습에 왕기춘 선수는 "그냥 찔러 본거다"며 '천적'다운 모습을 보여 주위를 '녹다운'시켰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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