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 근거없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4일 오전 미래에셋빌딩 7층 대회의실에서 박현주 회장이 참석한 가운게 '그룹대표단 회의'를 긴급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9월 금융위기설에 대해 "위기설이 근거가 없으며, 위기설의 근거라고 거론되는 문제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체크하자"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한 과거 자본시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위기였으며, 모두가 위기라고 인식하는 시기는 역설적으로 위기가 아니었다고 의견을 나눴다.

우선 위기설이 왜 불거지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대표단은 "펀더멘털은 이상이 없다.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의 조정이나 국내 경상수지의 적자전환 등이 실제이상으로 부풀려져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실체가 없는 위기설이 과장됐다고 전했다.

또한 위기는 아니라는 데 대해 대표단들은 공감을 표시하고 "진정한 위기는 이런 모습으로 오지 않으며, 문제점을 모르고 있는 것이 진정한 위기"라고 지적했다.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고 이에 대응해 가고 있으며, 지금의 상황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미래에셋의 대응에 대해서는 "주식시장 전망이 나쁘지 않을 것이며 이와 같은 시기가 장기적으로는 또 하나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좀 더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