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0개 중 6곳 청산가치에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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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침체로 상당수 상장사들의 주가가 청산가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3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가순자산비율(PBR)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평균 PBR은 지난해말 1.69배에서 지난 2일 현재 1.24배로 0.45배 하락했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로 1배에 못미치면 주가가 자산가치에 미달,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PBR 1배 이상인 회사는 171개로 전체의 32.1%를 차지했으나, PBR 1배 미만인 회사는 361개사로 67.9%에 달했다.
이는 기업가치가 청산가치에도 못미치는 기업이 10개 중 7개에 육박할 정도로 저평가돼 있음을 나타낸다. 실제 증시 침체가 계속되면서 올해 조사대상 기업의 순자산은 3.76% 증하는데 그친 반면 시가총액은 24.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PBR은 기계가 2.17배로 지난해말 대비 1.32배 감소했지만 가장 높았고, 의약품 1.97배, 유통업 1.47배, 통신업 1.46배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LG생활건강의 PBR이 7.05배로 가장 높았고, 삼성엔지니어링 5.88배, 남광토건 5.73배, 웅진코웨이 4.96배, 동양제철화학 4.44배 등이었다.
반면 PBR 하위 기업으로는 C&우방과 C&우방랜드가 0.12배로 가장 낮았으며, 진도에프앤 0.17배, 중앙건설0.22배, 화성산업 0.22배, 에스지위카스 0.23배 등도 크게 저평가된 기업으로 꼽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3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가순자산비율(PBR)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평균 PBR은 지난해말 1.69배에서 지난 2일 현재 1.24배로 0.45배 하락했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로 1배에 못미치면 주가가 자산가치에 미달,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PBR 1배 이상인 회사는 171개로 전체의 32.1%를 차지했으나, PBR 1배 미만인 회사는 361개사로 67.9%에 달했다.
이는 기업가치가 청산가치에도 못미치는 기업이 10개 중 7개에 육박할 정도로 저평가돼 있음을 나타낸다. 실제 증시 침체가 계속되면서 올해 조사대상 기업의 순자산은 3.76% 증하는데 그친 반면 시가총액은 24.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PBR은 기계가 2.17배로 지난해말 대비 1.32배 감소했지만 가장 높았고, 의약품 1.97배, 유통업 1.47배, 통신업 1.46배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LG생활건강의 PBR이 7.05배로 가장 높았고, 삼성엔지니어링 5.88배, 남광토건 5.73배, 웅진코웨이 4.96배, 동양제철화학 4.44배 등이었다.
반면 PBR 하위 기업으로는 C&우방과 C&우방랜드가 0.12배로 가장 낮았으며, 진도에프앤 0.17배, 중앙건설0.22배, 화성산업 0.22배, 에스지위카스 0.23배 등도 크게 저평가된 기업으로 꼽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