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 임급협상을 마무리하고 환율급등으로 인한 수혜도 점차 가시화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반기 주도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현대차는 최근 급락장 속에서도 큰 여파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월요일 코스피지수는 60포인트 가깝게 빠졌지만 현대차는 2% 하락에 그치며 7만원대를 지켰습니다. 이후 주가는 차근 차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급등에 따른 점진적인 효과도 기대됩니다. LIG투자증권은 원·달러환율이 10원 상승할 경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531억 원 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다 엔화강세로 일본 경쟁업체와의 가격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자동차업체는 IT업종에 비해 제품가격이 안정적이고 가격하방경직성을 갖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가 직접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본다." 그나마 적은 규모의 생산차질로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이란 평갑니다. 또 8월 내수판매가 크게 줄었지만 생산이 정상화된다며 4분기 수출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소형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형차 비중이 40%를 넘어서고 있는 현대차에게는 틈새시장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한달간 지리한 박스권을 유지했던 현대차가 하반기 주도주로 자리매김 되면서 주가상승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