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4일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현재 저점을 타진 중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익상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연초 대비 38% 급락해 경쟁 업체 중 최대 낙폭을 기록중"이라며 "주가와 동행하는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올 3분기 디지털카메라 수익성은 손익분기점(0.2%)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주가 하락이 더욱 가속화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4분기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 향후 삼성테크윈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한국 IT수출액 전년대비 증감률과 밀접한 연동 관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는데 유가가 하락 안정화 단계로 진입하고 4분기 이후 소비 심리가 회복된다면 IT 수출액 전년대비 증감률은 9월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출하액 전년대비 증감률과 P/B 배수 간의 정관계, 현재와 같은 경기 하강 시기를 감안할 때 삼성테크윈 주가의 최저점은 P/B 1.8배를 적용한 2만6000원, 최고점은 P/B 2.9배를 적용한 4만4000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기존 대비 32.3%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주가는 최저점 수준에 위치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저점 확인 후 점진적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