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건설주, 상승무드 '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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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부동산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2일) 국무회의에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늘리기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규제를 풀어 건설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발언이 주식시장에 알려지면서 건설주들이 오랜만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주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10시 30분 현재 6% 이상 급등세입니다.
건설업종 지수 역시 12일만에 상승반전해 5%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책 발표시 최대 수혜는 건설업종이라고 말합니다.
(전화 인터뷰) 허문욱 / 삼성증권 연구위원
"매크로 안정되고 경기부양한다고 하면 최대 수혜주는 건설이다"
이와함께 건설업종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올들어 무려 45.8%가 하락해 국내 업종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해 낙폭과대주로도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건설주의 본격적인 반등은 연말을 지나 내년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 허문욱 / 삼성증권 연구위원
"물가가 올 4분기 저점을 찍고 내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면 경기부양책 나올 것"
특히, 부동산 관련 금융규제가 여전한데다 미분양 문제가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신도시 발표와 경인운하 재개. 여기에 건설경기 활성화까지 건설주 상승 분위기가 완연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경기부양책이 단행될 때까지 반등시점은 점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