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은 한국맥도날드(대표 레이 프롤리)가 눈에 띄는 성장으로 글로벌 외식업체 브랜드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아시아와 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 37개 나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의 매장 방문객 수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16%나 성장했다. 세계 119개국에 있는 맥도날드 사업장에서는 3위로 꼽히는 매출 성장률이다.

한국맥도날드의 성장은 이미 2005년부터 두드러졌다. 연간 총 40억원을 투자해 고객이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매장 이미지변화 작업을 단행했고,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24시간 매장 영업을 개시한 것, 또 프리미엄 버거와 라바짜 커피,아침메뉴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2006년에는 맥도날드 본사가 한국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1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한국맥도날드의 도약에 힘을 실었다. 같은 해 11월에는 경기도 포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레스토랑을,이어 수원과 양산에도 비슷한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다. 이 세 곳에서는 자동차를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는 '맥드라이브'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