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초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2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8P(0.15%) 하락한 438.5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전날의 급락 충격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18억원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15억원 순매도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NHN, 태웅, 다음, 평산, 소디프신소재, 태광, 현진소재가 오르고 있으며,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동서, CJ홈쇼핑은 하락하고 있다.

정부의 공기업 보유 지분 매각 계획에 다라 M&A가치가 부각돼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YTN은 9%대 뛰며 강세를 지속중이다.

위성통신장비 제조사인 아태위성산업이 코닉시스템을 통해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에 코닉시스템이 10%대 급등하고 있다.

네오리소스는 이 회사의 김영순 대표가 대홍뉴테크에 보유지분과 경영권을 32.3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김종학프로덕션이 수소연료에너지업체 에이치투온의 지분 51%를 28.56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뉴젠비아이티는 최대주주인 정대성씨가 보유지분 7.2%를 조성기 전 CJ인베스트먼트 부사장에게 165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지난 29일 291억원 규모의 해외CB(전환사채) 발행이 무산됐다고 밝혔던 MTRON은 사흘째 하한가다.

전 대표인 신정환씨의 횡령 금액이 늘었고, 10대1 감자도 결의한 한국하이네트가 이틀째 하한가다.

엘앤에프는 100만주(약 14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물량 부담 우려로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6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7종목 포함 43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