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정부가 마련한 가업상속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대폭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가업상속 세제개편에 대한 입장'을 통해 "가업을 승계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상속ㆍ증여세율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완화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내 중소기업도 일본이나 독일처럼 글로벌 장수기업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가업 승계와 관련,중소업계의 요구사항이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가업 승계는 부의 대물림이 아니라 책임의 대물림"이라며 "중소업계는 이번 세제개편을 계기로 더욱 기업 경영과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기대했던 '최대주주에 대한 할증과세'(지분율 50% 이상의 경우 15% 할증)에 대한 폐지 요구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