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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대표주들 실적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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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50만원선 위태…LG전자 10만원대 붕괴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정보기술(IT)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실적 악화 우려가 불거진 탓이다.

    LG전자는 1일 9.56% 급락한 9만1800원으로 마감하며 6개월 만에 10만원 선 아래로 밀렸다. 장중에 11%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가 그나마 장 막판에 낙폭이 소폭 줄었다.

    하이닉스도 11.34% 떨어지며 1만7200원으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 역시 1.92% 하락한 50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50만원 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날 종가는 2005년 7월6일(50만4000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 같은 IT주의 급락세는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비롯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됨에 따라 수출 비중이 높은 IT주의 실적도 크게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전 세계적인 소비 심리 악화에 따라 IT제품 수요도 감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원에도 못 미치는 9410억원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이날 8월 휴대폰 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이 8%에 그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회사 측은 "휴대폰 부문의 8월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기록했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주가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률이 지난 7월 14%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에는 기존 예상치인 11.9%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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