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월화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엇갈린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격동의 세월을 살아가는 이동욱 역을 맡은 연정훈이 첫 방영과 관련, 긴장된 소감을 전했다.

탄광 노조 활동을 하다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정의로운 검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서울법대에 수석 입학, 이후에 엇갈린 운명 탓에 형 동철(송승헌)과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되는 ‘동욱’.

26일 첫 방송을 보기 위해 연정훈은 스케줄을 일찍 마치고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시청했다고.

연정훈은 이미숙 조민기 이종원 등 선배 연기자들의 불을 뿜는 연기력에 절로 박수를 보내며 자신도 모르게 시청자의 입장에서 감탄사가 흘러 나왔다며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2부 아버지 이기철의 죽음 앞에 이미숙과 어린 동철의 눈물 섞인 연기를 보면서 순간 눈물까지 보였을 정도.

연정훈은 드라마를 시청한 후 “앞으로 전개될 대 서사극의 첫 걸음이 시작돼 가슴이 뛴다”면서 “이런 대단한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게 돼서 더 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또 어린 배역들의 옹골진 연기에 칭찬으로 일색하며, “아역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살짝 부담도 된다”며 “시청자들이 동욱 역에 거는 앞으로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정훈은 5회부터 전격 투입, 송승헌과 함께 연기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