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음식료 업종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28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자현 연구원은 "농심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9.9% 상승해 시장대비 38.2% 포인트 상회했고, 음식료 업종대비로는 28.2% 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라면 매출 회복으로 인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음식료 업종내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또 2008년 하반기 및 2009년 내수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두 자릿수 라면 매출액 증가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특히 "전체 원재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소맥(매출액 대비 비중 8.4%)과 팜유 가격(매출액 대비 비중 1.8%)이 각각 연초대비 27.8%와 15.3% 하락하는 등 곡물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