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자본시장의 자금 조달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증자시 기업들의 신고서 제출 의 무를 완화해 주고 정기보고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상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와 감사·감사위원을 위한 특별조찬 강연' 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최근 몇 년 간 국내 증시에서 기업 자금 조달 기능이 약화해 자금역류 현상이 지속됐다"며 "기업들이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채권 발행 때 허용되는 일괄신고서제도를 증자에도 적용키로 했다"며 "이 경우 기업들은 3년에 한번만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종류와 한도에 관계없이 증권 발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