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그룹이 인수한 CJ투자증권과 CJ자산운용의 새 대표이사가 윤곽을 드러냈다.

CJ투자증권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서태환 현대중공업 전무가, CJ투자증권의 자회사인 CJ자산운용의 새 대표에는 유승록 전 국민연금 주식운용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현대중공업 측은 “이사회 개최 전이라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인수한 두 회사의 새 대표로 두 사람을 내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태환 내정자는 서울대 상대와 미국 펜실베니아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대중공업 입사 후 장기간 회계 담당 업무를 맡아온 재무통이다. 현대증권 임원으로도 일한 적이 있다는 설명. 55년 서울생.

유승록 내정자는 2006년부터 국민연금에서 주식운용을 맡았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