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가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면서 2008년 사업계획을 매출액 13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전격 상향조정했다.

홈캐스트는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초 2008년 사업목표를 매출액 1300억, 영업이익 80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으나, 이를 매출액 1600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이는 인도 시장에서의 대규모 수주 및 유럽시장에서의 신규 방송사업자 발굴,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매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

이미 2분기 분기단위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는 홈캐스트는 이미 올해 반기 매출액 766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4분기 성수기를 맞아 HD PVR 등 하이엔드 제품의 북유럽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신규 방송사업자 추진, 인도 썬TV에서의 4분기 추가 물량 확보 등에 따라 올해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홈캐스트는 수출비중이 97%에 달하지만 최근 문제가 되어온 KIKO 등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환율 상승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이보선 대표는 "올해 4분기를 맞아 대폭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나 보수적인 관점에서 확정된 부문만으로 사업계획을 상향조정 했다"면서 "2008년 제시된 사업계획을 반드시 초과 달성하여, 글로벌 디지털 셋톱박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