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이오텍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팜스웰바이오가 해외 진출 및 마케팅 확대로 올해 매출 344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권영진 팜스웰바이오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동종 업종 간 합병의 좋은 선례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월11일 합병을 마무리한 이 회사는 지난 7월 대만의 오리엔선과 3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권 대표는 "2년 전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왔지만 최근 공모주 시장이 어려워져 합병을 택했다"며 "오히려 발효와 합성 두 분야 전문기업 간 합병이 직상장보다 더 큰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팜스웰바이오는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155억원에 달하는 차입금 상환 및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