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동반 급락, 후판가+환율에 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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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인 후판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로 조선株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분 현재 조선 대표주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2.02% 내린 24만3000원에 거래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도 3.8% 내린 3만1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STX조선과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도 2-3%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원자재인 후판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하반기 실적둔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이날 조선업에 대해 후판값 인상과 환율 상승으로 주가가 한 차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3분기까지는 관망하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종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최근 전 저점을 하회하거나 근처에 다다르며 편입 비중을 늘릴 시점이 온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다음달께 후판 가격이 한 차례 더 인상될 전망이고, 환율 상승은 업체들의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를 늘릴 우려가 있어 3분기까지는 관망하며 인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CJ투자증권도 이날 조선업종에 대해 11월까지는 지루한 바닥잡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중순 이후 잠시 상승세를 보이던 조선주들이 7월말 이후 한달 가까이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중국, 미국 등 해외증시의 추락과 BDI등 운임지표의 하락, 후판 등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 철강사들의 추가적인 후판가격 인상 움직임 등이 하락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26일 오전 9시1분 현재 조선 대표주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2.02% 내린 24만3000원에 거래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도 3.8% 내린 3만1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STX조선과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도 2-3%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원자재인 후판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하반기 실적둔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이날 조선업에 대해 후판값 인상과 환율 상승으로 주가가 한 차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3분기까지는 관망하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종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최근 전 저점을 하회하거나 근처에 다다르며 편입 비중을 늘릴 시점이 온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다음달께 후판 가격이 한 차례 더 인상될 전망이고, 환율 상승은 업체들의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를 늘릴 우려가 있어 3분기까지는 관망하며 인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CJ투자증권도 이날 조선업종에 대해 11월까지는 지루한 바닥잡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중순 이후 잠시 상승세를 보이던 조선주들이 7월말 이후 한달 가까이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중국, 미국 등 해외증시의 추락과 BDI등 운임지표의 하락, 후판 등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 철강사들의 추가적인 후판가격 인상 움직임 등이 하락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