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자동차 업체, 그리고 배터리 업체가 차세대 자동차로 꼽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만들기 위해 뭉쳤습니다. 그린카 4대 강국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집에서 직접 전기 플러그를 통해 충전하는 그린카입니다. 운행중에 방전이 되면 일반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이용해 계속 운전할 수 있는 차로 지금의 하이브리드카 보다도 한단계 나아간 그린카입니다. 정부는 수소연료전지차 시대가 올 때까지 상당기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것이 나중에 수소연료전지차까지 발전을 하겠지만 그 때까지는 20~30년 동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중요한 그린카의 대표주자가 될 것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내 업체들이 뭉쳤습니다. 세계적인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SK에너지와 LG화학, 그리고 SB리모티브 등이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서고 현대자동차는 개발된 배터리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양산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업계의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배터리 3개사는 오는 2013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쓰이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현대차도 이 때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자동차 업계로서는 뒤쳐진 하이브리드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는 새로운 시장입니다. 이현순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사장 “하이브리드카 측면에서는 도요타나 혼다보다 뒤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것대로 따라가고 새로운 기술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는 모두가 출발선상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열심히 하면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오는 2025년이면 하이브리드차가 전세계 자동차 판매의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대세가 됐을 때 효율성을 위해서는 원천 에너지인 전기 생산도 원자력을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휘발유하고 전기 코스트하고 비교를 하면 휘발유보다 1/10로 싸게 전기로 할 수 있습니다. 전기는 아무래도 원자력에서 나와야 하는데 원자력이 무공해이고 청정에너지이기 때문에..” 그린카 4대 강국. 녹색 성장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