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문제와 한중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한중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까?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약 1시간 전인 오후 3시15분부터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이 논의할 핵심의제는 한중 관계 격상과 실질적 경제협력, 대북 공조 방안 등 크게 세가지로 요약됩니다. 우선 지난 5월 합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고 협력의 범위를 경제 뿐아니라 정치.국방.문화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됩니다. 특히 오는 2010년까지 두 나라의 교역규모를 2천억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한중 자유무역협정과 금융시장 상호진출 등에 대한 의미있는 합의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또 에너지 절약과 한중 무역투자 정보망, 수출입 수산물 위생관리 등 7개 분야에 걸쳐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회담 결과는 잠시후인 오후 5시경 공동기자 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인데 장문의 공동성명이 나올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습니다. 기자회견 후에는 오늘 마지막 일정인 환영만찬이 양국 정재계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립니다. 후 주석은 내일 상해.여수 박람회 교류 세미나와 경제4단체장과의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후 오후 2시경 서울을 떠납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간 세번째 만남인데다 후 주석이 올림픽 직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만큼 의미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