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9인의 '투자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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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 이야기
리처드 팔론 지음│곽수종 옮김│콜로세움│320쪽│1만4000원
"아버지를 제외하고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스승은 벤저민 그레이엄이다.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자주 하는 말이다. 그레이엄의 제자이자 직원이기도 했던 버핏은 자식의 이름을 하워드 그레이엄 버핏이라고 지을 정도로 그를 추앙했다. 자기 회사 주주인 동료들에게도 "난 그레이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네.그는 금융과 투자 역사상 길이 남을 최고의 스승이었지"라고 말하곤 했다. 버핏은 그레이엄이 죽은 지 30년이 넘은 지금도 그의 가르침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레이엄의 이론은 버핏뿐만 아니라 수많은 백만장자들을 통해 지금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대체 어떤 식의 금융자산 관리법을 가르친 것일까. 그 비밀은 '투자 10계명'에 다 들어있다.
<포버스> 편집인자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리처드 팔론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 이야기'에서 그레이엄 등 세계적인 투자가 9명의 비법을 하나씩 분석했다. 이들 9명은 <포버스>가 선정한 '월가 최고의 투자자'다.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투자의 창조자'인 벤저민 그레이엄과 '벌처 투자가' 마틴 휘트먼,'성장 신화의 개척자'인 토머스 프라이스와 토머스 베일리,'인수 합병의 귀재' 헨리 실버맨과 월터 포브스,'월가의 마녀' 헤티 그린,'월가를 점령한 여장부' 뮤리얼 시버트,'벤처캐피털의 개척자' 조지 도리옷,'벤처의 에인젤' 폴 밴드로우스키가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벌처 투자가인 마틴 휘트먼은 "파산법정에 떨어진 잔해물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며 항상 '위험이 적은 저평가 주식'에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전환기의 한국 주식시장에 그대로 오버랩된다. '무엇에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증시가 '제로섬' 시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 대상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연구한 뒤 원칙에 입각한 게임을 펼쳐야 승리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에 소개한 분석법과 원칙들은 미국 금융시장에서 성공한 투자가들의 모델이면서 지금 우리 시장에 곧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른바 '하이 아트(high art)'의 경지에 이른 투자 거장들의 값진 경험을 통해 누구나 21세기의 그레이엄을 꿈꿀 수 있다.
특히 벤저민 그레이엄의 '10계명'과 조지 도리옷의 '말이 아니라 기수를 보고 돈을 걸어라',헨리 실버맨의 '숫자의 액면 가치만을 보지 말고 숫자 뒤의 숨겨진 숙제를 확인하라' 같은 투자 원칙은 격변기의 이머징 마켓에서 더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금언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리처드 팔론 지음│곽수종 옮김│콜로세움│320쪽│1만4000원
"아버지를 제외하고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스승은 벤저민 그레이엄이다.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자주 하는 말이다. 그레이엄의 제자이자 직원이기도 했던 버핏은 자식의 이름을 하워드 그레이엄 버핏이라고 지을 정도로 그를 추앙했다. 자기 회사 주주인 동료들에게도 "난 그레이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네.그는 금융과 투자 역사상 길이 남을 최고의 스승이었지"라고 말하곤 했다. 버핏은 그레이엄이 죽은 지 30년이 넘은 지금도 그의 가르침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레이엄의 이론은 버핏뿐만 아니라 수많은 백만장자들을 통해 지금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대체 어떤 식의 금융자산 관리법을 가르친 것일까. 그 비밀은 '투자 10계명'에 다 들어있다.
<포버스> 편집인자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리처드 팔론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 이야기'에서 그레이엄 등 세계적인 투자가 9명의 비법을 하나씩 분석했다. 이들 9명은 <포버스>가 선정한 '월가 최고의 투자자'다.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투자의 창조자'인 벤저민 그레이엄과 '벌처 투자가' 마틴 휘트먼,'성장 신화의 개척자'인 토머스 프라이스와 토머스 베일리,'인수 합병의 귀재' 헨리 실버맨과 월터 포브스,'월가의 마녀' 헤티 그린,'월가를 점령한 여장부' 뮤리얼 시버트,'벤처캐피털의 개척자' 조지 도리옷,'벤처의 에인젤' 폴 밴드로우스키가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벌처 투자가인 마틴 휘트먼은 "파산법정에 떨어진 잔해물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며 항상 '위험이 적은 저평가 주식'에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전환기의 한국 주식시장에 그대로 오버랩된다. '무엇에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증시가 '제로섬' 시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 대상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연구한 뒤 원칙에 입각한 게임을 펼쳐야 승리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에 소개한 분석법과 원칙들은 미국 금융시장에서 성공한 투자가들의 모델이면서 지금 우리 시장에 곧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른바 '하이 아트(high art)'의 경지에 이른 투자 거장들의 값진 경험을 통해 누구나 21세기의 그레이엄을 꿈꿀 수 있다.
특히 벤저민 그레이엄의 '10계명'과 조지 도리옷의 '말이 아니라 기수를 보고 돈을 걸어라',헨리 실버맨의 '숫자의 액면 가치만을 보지 말고 숫자 뒤의 숨겨진 숙제를 확인하라' 같은 투자 원칙은 격변기의 이머징 마켓에서 더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금언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