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대내외 악재 속에 힘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7월 급락 이후 저점을 조금씩 높여왔지만 다시 하락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 같은 첩첩산중 장세에서 버티기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22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외부여건의 개선이 지연되거나 추가적인 충격이 가해진다면 전저점 지지력에 대해 완전히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버티기 장세에서 얼마나 맷집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가 전저점의 지지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외 증시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 해외 증시 상황이 완전히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봤다.

미국 증시의 경우 신용위기와 경기침체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달간 완만하게나마 저점을 높여가고 있고, 금융주도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하방경직성 형성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증시도 정책변수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부적으로 투신권의 종목별 로스컷은 경계해야 할 요소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불안정한 시황이 쉽사리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면 잠시 기다려야하지만, 공포심과 비관론이 퍼질 때가 욕심을 품을 때라는 법칙을 잊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