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스티 보이즈'에서 고교 축구부 킹카와 호스트 역할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얼짱' 신예 권세인이 SBS '워킹맘'(극본 김현희, 연출 오종록)에서 재성(봉태규 분)의 동생 인성으로 등장한다.

인성은 6개월 미국 어학연수를 돈과 시간으로 낭비하고 돌아온 사고뭉치로 뻔뻔하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캐릭터다.

첫 등장 신을 앞두고 권세인은 "인성은 망가지는데다 뻔뻔하기까지 해야 해서 어떻게 표현할까 연구중이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이어 권세인은 "대신 인성은 심성이 착한 편이라 좋아하는 사람은 잘 따른다. 예를 들어 극중 형수인 가영(염정아 분)에게 가끔 용돈을 받는데 이럴 때마다 형수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순진함도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나타내기도.

그러나 권세인은 극중 캐릭터 '인성'과 실제 '권세인' 자신과는 조금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실제로 나는 인성에 비해 눈치가 빠른 편"이라고.

또한 "자칫 시청자들의 미움을 살 수 있는 역할이라 최대한 얄밉지는 않게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권세인이 등장하는 '워킹맘'은 20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동시간대 방영되던 MBC '대한민국 변호사'는 편성시간을 옮겨 밤 11시 30분에, KBS2 '전설의 고향'은 올림픽 중계로 결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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