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이후 25년 동안 농가 인구 세 명 중 두 명꼴로 농촌을 떠나 지금은 3분의 1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남은 이들도 점점 나이를 먹다 보니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30%에 육박해 이미 '초(超)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 이상)'로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20일 내놓은 농림어업총조사 종합분석 보고서에서 2005년 국내 농가 인구는 총 인구의 7.3%에 해당하는 343만명이었다고 밝혔다. 1980년(1083만명ㆍ총 인구의 28.9%)에 비하면 740만명 줄어든 것이다. 앞으로도 농가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5년에는 전체 인구의 5.3%인 260만명,2020년에는 4.7%인 234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