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증시가 사흘째 약세를 보인 가운데 CJ투자증권 손창우 명동지점 과장이 기아차 등 3개 종목을 신규 매수했다.

반면 한화증권 이현규 대치지점 차장과 동부증권 최성호 동부금융센터 수석차장은 자신의 보유종목을 일부 또는 전량 매도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5% 하락한 1540.7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0.58% 내린 504.88로 5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CJ투자증권 손창우 명동지점 과장은 이날 오전중에 기아차와 LG화학, 삼성물산 등을 잇따라 매수했다.

손 과장은 기아차를 1만2300원에 1000주 가량을 매입, 이날 하루 만에 3.26%의 수익을 냈다.

기아차는 사흘 만에 반등, 전날보다 4.96% 급등한 1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현규 차장과 최성호 수석차장은 각각 보유종목을 매도했다.

이 차장은 오후 들어서 대한제당을 전량 매도해 1.2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동양종금증권은 5.80%의 손실을 입고 일부 매도했다.

이에 따라 이 차장의 보유종목은 현대제철, 신성이엔지, 대우조선해양 등 5개 종목으로 줄었다.

최 수석차장은 한달 보름여 만에 보유하던 이큐스팜을 전량 매도했으나, 41% 가량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