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마(대표 테리 쿼)는 프로젝터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브랜드 '옵토마'로 전세계 DLP 프로젝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옵토마는 10여년 동안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핵심부품의 개발 능력까지 갖췄다.

대만에서 38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어트로닉이 자체 개발한 브랜드로 교육용 프로젝터에서부터 홈 프로젝터의 보급형 제품과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하이엔드급 제품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옵토마는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에 힘입어 2004년부터 3년간 약 223%의 빠른 성장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2007 딜로이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4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옵토마는 PMA(Pacific Media Associates) 2008년도 2분기 보고서 기준 전체 DLP 프로젝터 시장에서 판매 기준 36.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홈프로젝터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풀HD 프로젝터인 1080p 프로젝터 시장에서 40%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옵토마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초경량 0.9kg DLP 프로젝터 'EP725'를 출시했으며,2005년에는 최초로 광촉매 공기청정 기능이 내장된 DLP 프로젝터 'H27'을 선보였다. 또한 옵토마는 올 1월 후속 제품인 HD803보다 소비자가 부담이 덜 가는 가격대로 출시하여 풀HD 프로젝터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옵토마의 강점은 프로젝터 전문 기업의 기술력으로 다양한 프로젝터 환경에 맞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는 프로젝터 전문 제조 기업인 코어트로닉 그룹의 계열사로서 타 계열사에서 광학 엔진 및 콤포넌트 디자인에 관한 핵심 부품들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코어트로닉에서 프로젝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것도 다른 기업과의 차별화된 점이다. 또 1만명이 넘는 직원과 1000여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DLP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DMD칩 중 3분의1 이상을 옵토마가 사용하고 있어,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이러한 기술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옵토마는 비즈니스와 교육용에서만 15개가 넘는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홈시어터 및 홈 엔터테인먼트용 프로젝터 제품군도 보급형에서부터 프리미엄급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올해에는 비즈니스 프로젝터의 고사양화에 맞춰 높은 밝기를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