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펀드 설정액이 6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1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해외 펀드에선 543억원이 빠져나가며 해외 펀드 설정액은 59조9479억원을 기록,6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달 23일(59조9583억원) 이후 처음이다.

특히 해외 펀드는 이달 7일 이후 6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어 환매 양상을 보인다. 이 기간에 해외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606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선 글로벌 증시 하락과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해외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면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펀드의 순자산은 지난 5월 말 60조8031억원에서 수익률 부진에 따라 이달 14일에는 49조2190억원으로 19%나 줄어 50조원을 밑돌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