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 뜨거운 올림픽, 차가운 中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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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올림픽 열기로 뜨겁지만 중국에 대한 투심은 사그라들고 있다.
중국펀드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자산운용협회와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주(8월7일~12일) 해외주식형펀드는 780억원 순유출되면서 한주전 대비 자금이탈 규모가 확대됐으며 이중 중국펀드에서는 160억원으로 가장 큰 유출규모를 기록했다.
미달러 강세와 함께 브렌트유가 110달러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중국과 중남미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증시 대부분은 상승했다.
중국주식형펀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올림픽 이후 경기호전 기대가 점차 둔화되면서 2주 연속 설정액 감소를 보였다.
특히 중국주식형펀드는 올림픽 이후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수익률도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14일 아침공시에 따르면 중국주식펀드는 -5.79%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주식시장이 올림픽 개장과 함께 폭락세를 보였기 때문.
올림픽 이후에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금융주, 올림픽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며 증시는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이에 지난주 상해A지수는 -10.00%, 항셍중국기업주식(H)이 -7.00%를 기록하면서 펀드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주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780억원 증가한 총14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설정액이 910억원 순증하면서 10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유입 규모는 최근 10주내 가장 둔화된 모습이었다. 반면 해외주식형은 780억원 순유출로 한주전 대비 자금이탈 규모가 확대되는 등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KOSPI지수 상승의 영향으로 유형별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였으며, IT 및 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 상승으로 테마형 수익률이 +4.02%로 전주에 이어 가장 우수했다. 달러 회복과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으면서 유럽(+3.22%), 일본(+1.87%)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중국펀드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자산운용협회와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주(8월7일~12일) 해외주식형펀드는 780억원 순유출되면서 한주전 대비 자금이탈 규모가 확대됐으며 이중 중국펀드에서는 160억원으로 가장 큰 유출규모를 기록했다.
미달러 강세와 함께 브렌트유가 110달러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중국과 중남미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증시 대부분은 상승했다.
중국주식형펀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올림픽 이후 경기호전 기대가 점차 둔화되면서 2주 연속 설정액 감소를 보였다.
특히 중국주식형펀드는 올림픽 이후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수익률도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14일 아침공시에 따르면 중국주식펀드는 -5.79%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주식시장이 올림픽 개장과 함께 폭락세를 보였기 때문.
올림픽 이후에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금융주, 올림픽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며 증시는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이에 지난주 상해A지수는 -10.00%, 항셍중국기업주식(H)이 -7.00%를 기록하면서 펀드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주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780억원 증가한 총14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설정액이 910억원 순증하면서 10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유입 규모는 최근 10주내 가장 둔화된 모습이었다. 반면 해외주식형은 780억원 순유출로 한주전 대비 자금이탈 규모가 확대되는 등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KOSPI지수 상승의 영향으로 유형별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였으며, IT 및 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 상승으로 테마형 수익률이 +4.02%로 전주에 이어 가장 우수했다. 달러 회복과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으면서 유럽(+3.22%), 일본(+1.87%)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